[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1055원서 하방 경직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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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1055원서 하방 경직성 보여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1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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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2.0원 하락한 105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랜만에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강도를 높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055원 부근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뉴욕 차액선물환결제(NDF)의 하락 영향으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1.4원 떨어져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058.0원까지 오르며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은 환율은 1056원 부근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시간 달러-엔 환율은 0.21% 오른 99.6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0.42% 상승한 10.58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이은 양적완화 지지 발언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옐런 연준 부의장의 청문회에 이어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공개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냈다.

그는 내년부터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disappointing)' 수준이었다고 밝히며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가 당분간은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순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현재시간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 약 1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일 기록했던 1816억원 매수 우위 이후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대로라면 장 마감 전까지 2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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