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3분기 실적"-이트레이드證
상태바
"농심,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3분기 실적"-이트레이드證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15일 08시 4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농심에 대해 양호했던 작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15일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3분기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한 4550억원, 영업이익도 41.0% 줄어든 179억원을 기록했다"며 "작년 3분기 라면 판매 호조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올해 음료부문에서 삼다수가 제거된 효과가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마트 영업일 수 감소로 내수 라면 판매량이 전년대비 1.9% 감소했다"며 "농심의 대표 라면 특성 상 하절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사들의 두드러진 약진으로 시장점유율 마저 64.9%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농심은 라면 값 담합 관련 과징금 2심 소송에서 패소해 당장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줄었다"며 "하지만 2011년 이후 라면 가격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과 공공물가 인상과 타 업체들의 식품 가격 인상으로 당사 제품 역시 인상의 정당성을 얻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은 각각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