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테이퍼링 시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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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테이퍼링 시기 빨라진다?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0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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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1.8원 상승한 10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내놓고 있는 미국 10월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달러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1.7원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출발 직후 매도세에 일시적으로 눌리며 1061.9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상승한 98.46달러에, 엔-원 재정환율은 0.02% 오른 10.7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월 ISM비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1일에 발표된 ISM제조업지수도 전망치를 상회한 56.4에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내년 3월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시점이 더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10월 고용동향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물가상승률과 함께 가장 면밀히 검토하는 데이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셧다운이 있기 전인 지난 9월 고용동향에서 비농업부문신규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0월 수치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낮아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부문신규고용이 12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의 14만8000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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