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중 1명은 자녀 창업에 반대"-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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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은 자녀 창업에 반대"-현대硏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0월 24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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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민 2명 중 1명꼴로 자녀의 창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3일 내놓은 '창업을 두려워하는 사회, 창업 열기를 북돋워야 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최근 전국의 성인 8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1%가 '자녀가 창업을 한다고 하면 반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창업에 실패하면 개인 신용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에는 92.2%가 동의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렵다'에는 75.5%가 '그렇다'고 답했다.

창업에는 평균 1억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13.5%,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0.1%,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4.8%, 2억원 이상 31.5%다.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기 침체 지속'이라는 응답이 55.9%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창업 관련 정보 부재'(17.5%), '정부 지원 미흡'(14.8%), '창업 관련 교육 부재'(6.8%)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 중 숙박업 및 식음료업과 도소매 유통업 등 전통적인 생계형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69.9%인 반면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 등 혁신형 창업은 16.7%에 불과했다.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주는 컨설팅이라는 응답이 36.9%였다.

연구원은 "학교에서부터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해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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