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57억달러 흑자…20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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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57억달러 흑자…20개월 연속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9월 27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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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한국의 경상수지가 2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7일 '8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지난달 경상수지가 57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7월의 67억7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올해 8개월치 누적 흑자는 4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에서 흑자 규모가 7월의 56억7000만달러에서 지난달에는 53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46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고, 수입은 409억6000만달러로 1.4% 늘었다.

서비스수지에서도 1억달러 흑자로 7월의 3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다.

운송서비스수지는 흑자가 4억3000만달러에서 8억5000만달러로 늘었지만, 여행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로 적자가 8억4000만달러에서 10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 유출입만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에선 유출초 규모가 7월 73억2000만달러에서 지난달 76억9000만달러로 커졌다.

직접투자는 9억2000만달러 유출초과로 7월과 비슷했지만, 증권투자에서 외국인 채권투자가 줄어든 결과 18억5000만달러에서 14억4000만달러로 유입초 규모가 작아졌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 예치금이 늘었지만 차입 상환이 줄어 67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7월과 비슷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 해외 이주비 등을 포함한 자본수지는 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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