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전망 외국계 증권사 부정적…TV가 '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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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전망 외국계 증권사 부정적…TV가 '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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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TV사업 부진예상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지난 1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0조7000억원에서 9조8천억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증권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과 신흥국 통화 변동으로 삼성전자 TV 부문의 이익이 안 좋아질 것"이라며 "연말 블랙 프라이 데이(미국 최대의 쇼핑기간으로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가 아닌데도 TV 부문에서 가격 경쟁이 이미 점화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도 신흥국 통화의 급격한 절하로 삼성전자의 TV와 가전,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TV가격이 많이 내려갔다며 선진국 TV 시장이 '구세주'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연이다. 

BNP파리바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10조2천900억원에서 5천억원 가량 떨어져 9조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치증권은 기존 전망치에서 약간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9조원대(9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삼성전자가 3분기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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