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수사, SM·JYP등 대형기획사가 수사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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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수사, SM·JYP등 대형기획사가 수사 요청해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8월 08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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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 사재기 수사(자료사진)

음원 사재기 수사, SM·JYP등 대형기획사가 수사 요청해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음원 사재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M·YG·JYP·스타제국 등 대형 연예기획사 4곳이 음원 사용 횟수 조작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 기획사는 '홍보 목적으로 디지털 음원 사용 횟수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음원 사용 횟수 조작이란 브로커 등을 통해 음원 사이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특정 곡을 반복 재생해 차트 순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차트 순위에 올라가면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에서 유리해지고 음원 사이트 홈페이지 대문에 노출되면서 더 많은 스트리밍을 유도할 수 있다.

지난 5월 저작권법이 개정 이후 음원 권리자가 스트리밍 이용 횟수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조작 행위를 통해 경제적 이득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정상적으로 전곡 듣기(약 4분)를 이용하는 경우 24시간 반복 재생해도 최다 스트리밍 횟수는 360회.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아이디로 들은 특정 곡의 스트리밍 횟수가 1000회, 심지어 1만회가 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마케팅 업체들은 연예기획사에 음원 횟수 조작 상품을 제안해 수억 원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쓰는 수법은 스트리밍 재생 시간이 1분이 넘어야 순위에 반영된다는 점을 이용, 1분 내외로 동일 음원을 반복 재생하는 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원 사재기 수사, 음악도 공정하게 듣자", "음원 사재기 수사, 대형 기획사 화났네", "음원 사재기 수사, 1위 곡은 거짓이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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