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하반기 수출증가율 5%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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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하반기 수출증가율 5%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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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성수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증가율이 5%대로 증가할 것이며 수출 중심으로 경제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1일 경남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경기개선, 정부의 정책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상반기 0%대에서 하반기에는 5%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지원 확충과 제도 개선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해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가 찾은 경남 테크노파크는 경남지역 특화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설치된 지역혁신 거점단지로, 모두 226개의 기업이 들어서 있다.

수출 기업인들은 이날 현 부총리에게 엔저로 인한 채산성 악화,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소기업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혜택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엔저 어려움과 관련해 "환변동보험, 신·기보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답변했으며 장시간 근로를 꺼리는 신세대 근로자 문제는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해결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1박2일 경제현장 방문 둘째날인 이날 현 부총리는 경남 테크노파크 방문에 앞서 마산 어시장과 광양제철소를 둘러보기도 했다.

마산 어시장에서 현 부총리는 건어물과 생선 점포 등을 둘러보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멸치와 고등어, 젓갈 등 수산물을 구입, 창원의 한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주차장·아케이드 증설 등 어시장 현대화 시설확충과 기업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홍보 등 상인들의 건의가 계속됐다.

현 부총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노력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사업지원과 상권 활성화·상인교육 등 운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현장을 찾아 포스코 관계자에게 안정적인 하계 전력 수급을 위해 절전 경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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