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G20 정책공조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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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G20 정책공조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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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성수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 출구전략에 대비한 정책공조에 주요 20개국(G20)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현 부총리는 수행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관해 모든 나라가 주시하고 있고 비슷한 인식을 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16일 모스크바로 떠나기 앞서 신흥국에 전이된 부정적 파급효과가 다시 선진국으로 번지는 '역 파급효과'를 거론했다. 또한 미국이 자국 상황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고려해 출구전략의 시기와 속도, 방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 파급효과 문제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보고서 작성을 요청할 의중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여파는 각 나라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진국에도 역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IMF가 보고서로 써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세계경제에 있어 G20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현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G20의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양적완화나 조세 등 경제 분야 이슈에서는 G20이 최고의 포럼으로 존치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별 작업 진행상황과 성과물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만남에서는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장관회의 이후 발생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회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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