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현지통화 채권시장, 투매 속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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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현지통화 채권시장, 투매 속 크게 위축
  • 정진영 기자 j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09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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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진영 기자]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시장이 통화 약세와 세계적인 수익률 상승이란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해 주목된다.

WSJ은 8, 9일 양일간 주말 판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시장이 약 2조7600억 달러 규모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WSJ은 HSBC 아시안 로컬 본드 인덱스를 인용, 일부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 투자 실적은 지난달 9일 이후 지난 6일까지 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8.9% 상승과 대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출구 전략' 관측 확산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특히 지난달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대한 압박을 가중했음을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많은 펀드 매니저가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을 투매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기업은 최근의 채권 수익률 상승에도 선진국이 여전히 금리를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황에서 차입이 상대적으로 싸게 먹히는 달러 채권 발행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전문분석기관 딜로직에 의하면 올해 들어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 발행은 한해 전보다 13% 감소해 944억 5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 발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738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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