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네고 vs 달러-엔 상승'…달러-원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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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네고 vs 달러-엔 상승'…달러-원 환율 상승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8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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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달러-엔 환율 상승에 달러-원 환율도 사흘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한 하락 압력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126.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1119.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역외 매수세가 달러-원 환율을 1120원대 후반으로 끌어올렸다. 1128.0원까지 고점을 높인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실리면서 다시 112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니케이 반등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고 이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에, 코스닥 지수는 8.20포인트(1.42%) 상승한 585.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98억원을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선물은 4.5원 오른 112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4472계약, 은행은 180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3626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올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며 "은행권 롱스탑 움직임도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환율인 101.09엔에서 101.93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292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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