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하 관측에 유로 약세, 달러-엔 99엔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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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인하 관측에 유로 약세, 달러-엔 99엔대 지속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4월 26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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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불거져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0.08% 내린 1.3005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환율은 0.18% 오른 129.27엔, 달러-엔 환율은 0.14% 내린 99.37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5% 내린 82.81을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6000건 감소한 3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5만 건을 상회한 것이다.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통신 및 원자재 업종을 필두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주변국 국채의 하락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압박을 가중시켰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 2일 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인 캐피탈 에릭 빌로리아 외환 전략가는 "유럽, 특히 독일의 경제지표는 최근 매우 실망스럽다"며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으로 유로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1분기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07%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1.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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