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임직원 '30만명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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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임직원 '30만명 시대' 도래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4월 26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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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올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3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 총자산은 3000조원이 넘으며 국내총생산(GDP)의 2.6배 수준에 달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은 29만9817명으로 30만명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증가세가 이어졌다면 올해 초 이미 30만명을 처음으로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말 29만1749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말 28만8857명, 2010년 말 28만7315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2011년 말 29만210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작년에도 7000명 넘게 늘었다.

작년 말 약 30만명의 금융권 종사자 중 은행 임직원이 13만7434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뒤이어 증권사 4만2641명, 손해보험 3만2438명, 생명보험 2만9717명,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사) 2만5636명, 신협 1만8263명, 신용카드사 1만4821명, 저축은행 7849명, 자산운용사 4720명, 선물회사 1021명, 종금사 98명 등이다.

금융회사의 총자산은 작년 말 현재 3268조4538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작년 명목 GDP(1272조4600억원)의 2.6배에 달하는 것이다.

총자산은 2002년 말 1400조원 수준에서 2007년 말(2237조) 2000조원선을 넘은 데 이어 2011년 말(3054조원) 3000조원선까지 돌파했다.

은행의 작년 말 총자산은 2031조2679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자산의 62.1%에 달했다. 은행이 임직원이나 자산 면에서 다른 금융회사를 압도했다.

생명보험이 547조8095억원으로 16.8%였고 증권사 259조9104억원(8.0%), 여신전문금융회사 164조9153억원(5.0%), 손해보험사 151조7939억원(4.6%) 등이다.

작년 말 금융회사 수는 1333개이며 이중 은행이 19개, 저축은행 93개, 신협이 949개에 달했다.

전업 신용카드사가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65개였고 생명보험사 24개, 손해보험사 31개, 증권사 61개, 자산운용사 84개, 선물회사 7개, 종금사 1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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