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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관객수가 21일 영진위 집계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30일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포함하게 된다. 한편 기생충은 상영 이후 영화제의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서 상영작 중 평점 1위를 기록했고 마침내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기생충은 황금종려상에 이어 지난 6월 5일 열린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와 태국, 8월에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 10월에는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11월에 터키, 루마니아, 네덜란드 개봉이, 12월에는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 개봉이 예정돼 있다. 영국과 남미권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22 14:54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제작진이 뜻과 마음을 모아 임한 촬영 현장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나랏말싸미 창제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나랏말싸미 창제 영상은 조철현 감독의 기획 의도부터 배우들과 제작진의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의 모습까지 담겨있다. 먼저 조철현 감독은 "한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참신하고 충격적인 것이 아니었나 싶다. 신미 스님의 이야기라면 한글을 영화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나랏말싸미는 1443년 조선 전기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그 시대상의 모습을 온전히 표현하면서도 미술과 의상, 인물 간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관상','사도' 등의 의상을 맡았던 심현섭 의상감독은 각 장면 속 인물들의 감정을 의상에 녹여내기 위해 극의 분위기와 인물에 따라 질감을 다르게 표현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 전기,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는 과도기적인 느낌에 포인트를 준 김서영 분장실장은 고증을 살리지만 인물의 특징을 담아낼 수 있는 분장과 소품으로 작은 디테일까지도 세심하게 채워나갔다. 한글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과정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세트나 배경이 너무 화려하거나 튀지 않게 하는 작업에 힘쓴 류성희 미술감독은 문화재를 복원하는 마음으로 최대한의 고증을 거쳤고 여기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세트장이 아닌 실제 경복궁 근정전,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등 한국 영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09 14:3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이 베트남에서도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베트남에서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개봉 11일 만인 7월 1일에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95만 달러(7월 1일 기준, US $1,958,316)를 돌파했다.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새롭게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베트남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은 2016년 개봉해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86만 달러를 기록한 부산행이 가지고 있었다. 영화 기생충의 베트남 내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같은 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와 개봉 주에만 약 2배 가까운 성적 차이를 보이며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개봉 후 13일이 지나서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에서 기생충이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현지 언론의 호평과 영화를 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관람을 독려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CJ ENM이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다수의 흥행작을 기획-제작 배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생충>개봉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기에 입지를 확보한 데 성공했던 것도 흥행 이유로 평가할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베트남에서도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개봉 전인 지난달 19일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미리 보여주는 프리미어 행사가 개최했다. 프리미어 행사 직후 베트남 언론은 기생충에 대한 호평 리뷰를 내놨다.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은 기생충은 "2019년 최고의 영화이자 한국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다. 130분 동안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매분 매초 모든 장면은 의미로 가득했다"고 평했고 또 다른 베트남 언론 뚜오이쩨(Tuio Tre)은 기생충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절정이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명작이다"고 극찬한 바 있다. 개봉 이후에는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의 영화 칭찬이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배우, 가수, 모델 등 현지 셀럽들은 영화 리뷰를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 등에 게재하며 기생충 입소문을 끌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베트남에서 기생충은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개봉 13일이 지나서도 회차가 오히려 5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언론과 평단에서는 높은 평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고 관객들은 긍정적인 관람평과 함께 SNS에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베트남 내 기생충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전 세계 최초로 지난 5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프랑스에서 개봉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바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04 11:2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KFPA)는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의 영화정책, 영화산업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 5층 세미나실에서 마련한 토론회에는 신철 BIFAN 위원장, 이은 KFPA 회장, 그리고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KOFIC) 위원장 등과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 오석근 위원장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정부 차원의 영화기구 건립과 이 기구를 통한 영화인 교류 및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및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연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 영화계가 함께하는 오늘 토론회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영화산업 내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는지 다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은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의 영화발전을 위해 서로 연대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토론회는 1·2부로 나뉘어 구성했다. 1부에서는 3국의 영화정책, 2부에서는 3국의 영화산업 현황·제작환경·공동제작 등 교류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병인 작가조합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동시통역 부스를 설치, 발제·토론자와 영화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1부 발제에는 파스칼 모벡 프랑스국립영화센터(CNC) 영화부 배급총괄 책임, 누웬 티 투 하 베트남영화국 국장,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여했다. 파스칼 책임은 프랑스의 '영화관 상영 배급 규제' 정책, 누엔 국장은 WTO(세계무역기구) 가입(2017) 후 베트남의 개방적인 영화정책, 김현수 본부장은 한국의 영화정책 구조·현황·과제에 대해 발제해 객석을 가득 메운 영화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알렉스 단테(더 프렌치 커넥션 대표 겸 프로듀서), 레 티 투하(베트남영화국 국제협력팀장), 정상민(아우라픽쳐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부 발제는 에두아르 모리아(밀레 에 윈 프로덕션 프로듀서), 찐 래 민 항(스카이라인 미디어 대표 겸 프로듀서), 윤창업(문화쳐 대표) 등이 맡았다. 프로듀서 알렉시스 단텍, 래 티 투 하 베트남영화국 국제협력팀장, 파스칼 책임, 누엔 국장, 최용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1·2부 토론회는 1시 30분에 시작, 5시 40분에 마쳤다. 이어 6시 20분까지 종합토론을 가졌다. 종합토론에는 객석의 영화인들도 참여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각한 독과점과 미흡한 독립·예술영화 지원책이 아쉬운 영화인들은 CNC의 다양한 지원·규제정책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베트남과의 공동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인들의 잇단 질문에 대해 누웬 국장과 레 티 팀장은 "한국·프랑스 등 외국과의 공동제작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베트남영화국은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01 12:2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지난 28일 '매혹, 김혜수'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과 타짜 메가토크를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고려호텔(부천) 그랜드볼룸, 메가토크는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가졌다. 배우특별전 기자회견에는 올해의 주인공 김혜수와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BIFAN의 '배우 특별전'에 대해 "한국영화의 현재를 만들어온 동시대 배우의 세계와 한국영화를 '장르'를 통해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주인공으로 김혜수를 선정한 데 대해 "마성과 순수 두 개의 블랙홀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관객들을 '매혹'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김혜수는 "지금까지 삶의 정말 많은 시간을 영화와 함께 해왔고 그 속에서 제가 성장해왔다는 걸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새삼 깨달았다"며 "그동안 지난 나날을 차분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이번 특별전은 저에게 지난 궤적들을 찬찬히 복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특별전을 제안받고 부담스러워 망설이다가 결정했는데 나중에 특별전 타이틀이 '매혹, 김혜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많은 수식 중에 '매혹'은 배우로서 가장 들어보고 싶던 낱말"이라고 덧붙였다. '매혹, 김혜수' 상영작은 '첫사랑', '타짜' 등 10편이다. 김혜수는 "운영진의 가이드를 참고삼아 자신 있는 영화만이 아니라 미흡해도 당시의 저를 정확하게 대면할 수 있는 작품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가진 메가토크에는 김혜수와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혜수는 13년 전을 회상하며 "만약 타짜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자신할 수 없을 것다. 배우로서의 일을 진짜로 사랑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 시나리오에 대해 김혜수가 긍정적으로 표했을 때 "드디어 나도 김혜수씨와 작품을 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정마담의 대사와 관련해 김혜수는 "인간 내면의 허를 깊이 찌르는 대사"라며 캐릭터 해석 및 최감독 등과 나눈 이야기 등 갖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김혜리 영화평론가가 진행한 타짜 메가토크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김혜수는 메카토크에 앞서 BIFAN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직접 커피차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커피를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BIFAN은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를 기념해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혹, 김혜수' 배우 특별전 상영작을 5편 이상 관람하면 특별 책자를 증정한다. 관람을 마친 특별전 상영작 티켓 5장 가져오면 책자 1권(총 100권 한정)을 제공한다. 오는 3일에 진행되는 첫사랑 GV에서는 관람객 모두에게 첫사랑 스티커를 제공한다. 부천시의회 1층 갤러리에 마련된 배우 특별전 전시공간에서는 역대 출연작 포스터․엽서․포토 카드 등을 전시하고 있다. 김혜수는 깜보(1986)로 데뷔, 최근 국가부도의 날까지 한국영화 최전선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켜 왔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01 12:2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제13대 후원회(이하 후원회)가 '인피오라타'(Infiorata·꽃그림 길 축제)를 개최했다. 인피오라타는 '꽃을 딴다'는 이탈리아어로 도로를 캔버스 삼아 커다란 꽃그림 길을 만드는 아트 퍼포먼스다. 지난 25일 부천시청 분수 둘레길에서 개최한 인피오라타는 제23회 BIFAN의 개막 및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1000여 명의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10만 송이의 생화로 꽃그림 길을 만드는 장관을 펼쳐냈다. 꽃그림 길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영화를 비롯해 올해 BIFAN에 참여하는 54개국(VR 참가국 포함)의 아이콘, 시민들의 힘과 즐거운 공감에 관한 상징,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기원 이미지 등이다. 25일 완성한 BIFAN 꽃그림 길은 30일 관람객들이 함께 이 길은 걷고 꽃을 던지는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꽃그림 길 축제는 후원회가 주최하고 BIFAN·부천 그린디자이너·루시드스톤이 주관했다. 꽃그림 길 작업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국회의원 설훈·김상희·김경협, 김동희 부천시 의장과 다수의 시의회 의원, 고윤화 후원회장과 신경학·배민희 부회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꽃그림 길 축제로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BIFAN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7 06:5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Beyond Reality'라는 제목으로 VR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NEXT 100'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은 총 40편이다. Atlas V 특별전 7편, 가오슝 영화제 특별전 4편, 샌드박스 이머시브 영화제 추천작 2편을 비롯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국내외 VR 작품들이 공개된다. 로버트 패틴슨, 줄리엣 비노쉬 등이 출연한 클레어 드니 감독의 영화 하이 라이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내밀한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동명 작품 하이 라이프, 콜린 패럴이 내레이션을 맡은 글루미 아이즈 파트 1, tvN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의 스핀오프 콘텐츠인 나인 VR: 날 만나러 와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재해석한 세한도 등 흥미로운 작품들이 대거 포진했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VR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스피어스 3부작도 배우 한예리, 김규리와 가수 김윤아의 내레이션과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덱스터스튜디오도 VR 특별전에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덱스터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국민 정책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네이버웹툰과 공동 제작한 VR TOON 조의 영역 시리즈 가운데 인터랙티브 요소가 돋보이는 에피소드 3화를 '한국 VR 초청전'섹션에서 공식 상영하고 조의 영역 AR콘텐츠도 BIFAN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BIFAN의 VR 프로그램 'Beyond Reality'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개최된다. 관람권은 1일 단위로 판매하며 2만원의 관람권을 통해 하루 동안 VR전시는 물론 컨퍼런스와 파티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상영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BIFA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6 11:10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27일 개막식의 사회자로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을 선정했다. 김다현과 유다인은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튤립모양에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다현은 건빵선생과 별사탕(2005)을 시작으로 영화 무녀도, 살인의 강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유다인은 혜화, 동(2010)으로 프랑스 뚜르 아시안 영화제 여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정우성, 그리고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와 이언희·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또한 신예 공명·김소혜·류원·이재인이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배우 고준·기주봉·김병철·김수철·김응수·김지석·남규리·류승수·문성근·박소진·이하늬·장미희·조진웅·한지일·허성태, 영화감독 나홍진·배창호·신수원·양우석·양윤호·이두용·이원세·임권택·장길수(이상 가나다순) 등과 개막작 기름도둑의 감독 에드가 니토와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반다를 비롯해 영화제 초청작들의 국내외 감독 및 배우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극 중 배경이 2019년인 블레이드 러너(감독 리들리 스콧)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이번 개막식은 오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갖는다. SBS TV와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축하로 화려한 문을 여는 제23회 BIFAN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5 09:1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한국 장르영화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산업 프로그램 코리아나우를 운영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마련한다. 2019년 코리아나우는 한국영화의 신진발굴과 육성을 위한 신호탄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판타스틱 장르 단편제작지원 공모'가 그 시작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2020년 BIFAN 상영을 목적으로 영화 제작과 완성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실전! 저예산 장르영화 제작 아카데미', '김우형, 리틀 드러머 걸 촬영의 모든 것', '단편을 판타스틱하게!', '독립·예술영화 유통 배급 활성화 방안에 관한 포럼' 등 젊은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VR Cinema의 제작 환경과 비전을 논의해 보는 기술포럼도 갖는다. SF 원작 소설의 영화적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SF 피칭 및 SF 대담 등과 글로벌 공동 제작이 늘어나고 있는 영화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한국-베트남-프랑스' 3국의 영화 정책 등을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처럼 올해 코리아나우는 신진 창작자부터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BIFA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5 09:1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시리즈 도합 2,668만 관객 동원이란 진기록을 세운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이 일본에서도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만,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다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본 전국 42개 스크린으로 오프닝을 연 신과함께-죄와 벌은 동시기에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오프닝 스크린(1987 9개 스크린, 그것만이 내 세상 20개 스크린)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또한 23일 기준 5천 1백만엔의 수익을 올리며 도쿄극장가를 중심으로 매진이 이어지고 기본 한국영화 팬층 뿐만 아니라 젊은 일본관객들도 많아 동시기 개봉 한국영화 중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져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을 한 뒤까지도 장기상영이 확정되어 2019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국내에서 한국영화의 오프닝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신과함께-인과 연도 28일 일본에서 곧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신과함께-인과 연은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아시아 정킷 투어를 진행했으며 북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등 연일 호평세례를 받으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일본에서도 신과함께-인과 연의 예매권 선 판매수량은 한국영화로써는 이례적으로 3천 5백장을 넘어서며 어떤 흥행 신화를 써 나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5 08:17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23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다. 영화 기생충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개봉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은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도 흔들림 없이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연속 16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4일째 써니의 누적 관객수(736만 2467명)를 넘어선 후 역대 5월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이목까지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다. 또한 기생충은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24 06:2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한국영화 미래 100년을 여는 데 주력한다. 최근 가진 제23회 BIFAN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BIFAN이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술의 변화가 영화의 형식과 내용을 얼마나 변화시켜 왔는가는 지난 100년의 영화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기술과 내용의 양 측면에서 한국영화 다음 100년에 BIFAN과 부천시가 선두에 서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부천 영상문화단지 조성, 국내 최대최고 액수의 영화제작펀드 운용, 부천콘텐츠센터 기업지원 인프라 확대, 1·2단계 영화의 거리 조성, 부천형 촬영소(로케이션) 구성, 국립영화박물과 유치 등 부천시의 문화의 산업화 계획이 성공하도록 BIFAN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BIFAN은 제23회 개막식에서 '한국영화 넥스트 100인 선정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굵직한 기획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Beyond Reality (현실을 넘어)'라는 이름을 내걸고 무한 확장의 가능성을 현실의 영역에서 구현해내고 있는 XR (eXtended Reality – 확장현실) 콘텐츠의 현주소를 탐색하는 뉴미디어 전시의 경우에는 전문 프로그래머를 영입하고, △아틀라스V 특별전 △가오슝영화제 특별전 △샌드박스 이머시브 영화제 특별전 △한국VR초청전 △해외VR초청전 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실감 콘텐츠를 공개한다. 공간을 경험하고 사유하는 콘텐츠의 발전방향에 맞추어 한국영화100년과 미래 100년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SBS A&T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예술과 기술의 교집합 영역을 넓혀가며 VR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 세계 프로그래머·제작자·테크니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마련한다. BIFAN은 아시아 최대·최고의 장르영화제로 손꼽힌다. 칸국제영화제는 이를 인정, 올해 새로 출범시킨 '판타스틱7'에 BIFAN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BIFAN이 추천한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칸 필름마켓에서 피칭을 통해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BIFAN은 2018 잇 프로젝트 선정작 '능력소녀'의 김수영 감독을 비롯, 향후 선정작의 감독들이 박찬욱•봉준호 등에 이어 세계적인 거장이 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할 예정이다. BIFAN은 올해에 또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아래 장르영화 제작지원, 해외배급 지원을 담당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단편 제작을 지원하고 단편 감독을 대상으로 한 영화제작 마스터클래스, 단편 배급에 관한 컨퍼런스도 갖는다. 독립영화 온라인 통합전산망 구축 등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BIFAN에서 소개한 한국영화를 일본의 극장에서 순회 상영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11 14:1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의 재회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영화 승리호가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까지 승리호 크루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내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승리호(가제)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주에서 대활약을 펼칠 '승리호' 크루에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은 배우 송중기가 맡아 '군함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여기에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김태리가, '승리호'의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는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낙점됐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유해진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10 15:29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이하 KFMA)가 지난 30일 중구에 위치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2019년 회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총회는 KFMA 가입 21개 회원사 중 17개 이상 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4기 회장단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되었다. KFMA를 이끌어 나갈 4기 신임 회장으로는 퍼스트룩 강효미 대표, 부회장으로 흥미진진 이시연 대표가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에 의거해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4기 회장단은 총회 원칙에 따라 영화홍보마케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6월부터 2021년 5월말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협회 회원사 인권 보호 및 대외적 업무, 대언론 관계의 업무 등을 주요로 진행하게 된다. 신임 4기 회장의 퍼스트룩 강효미 대표와 부회장 이시연 대표는 "앞으로 지속 변화되고 있는 영화 업계 근로 환경과 사회적 상황에 맞게 KFMA 회원사들의 권익과 근로환경개선에 대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3기 회장단(회장ㅣ영화사 하늘 김광현 대표, 부회장ㅣ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 머리꽃 이인성 대표)의 업무 성과로는 근로환경개선 논의 및 개선에 관한 공론화 및 공문 발송, 부산국제영화제 활성화 논의, 표준근로계약서 초안 작성, 미수금 수입투자배급사 리스트업 및 미수금 회수 요청 진행, 한국영화성평등센터든든 강연 진행, 회사 대표 외 회원 회비 철회, 무대인사 및 행사 업무 협조와 권장 사항 정비 등이 있다. KFMA는 지난 2013년 협회 창립 이래 7주년을 맞았다. 현재 회원사는 가나다순으로 국외자들, 더홀릭컴퍼니, 딜라이트, 렌, 로스크, 머리꽃, 무비앤아이, 스콘, 앤드크레딧, 영화인, 영화사 하늘, 올댓시네마, 이노기획, 워너비펀, 콘텐츠 다봄, 퍼스트룩, 플래닛, 호호호비치, 홀리가든, 흥미진진 등 21개 사이며 100여 명의 전문영화마케터로 구성된 회원들이 가입됐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03 15:40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엠케이비개발로부터 문화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받았다. 지난 29일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서 배병량 회장은 "부천의 대표 축제이자 아시아 최고의 판타스틱 영화제인 BIFAN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배민희 대표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영화제가 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BIFAN 명예조직위원장)은 "부천지역 기업이 BIFAN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BIFAN과 부천시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엠케이비개발의 든든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인데 앞으로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BIFAN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엠케이비개발은 상품기획, 컨설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부동산개발 전 과정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시 기업이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배병량 엠케이비개발 회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후원회의 고윤화(엘티프로 대표이사) 회장, 신경학(경기건설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배민희(엠케이비개발 대표) 부회장, 그리고 황완성 BIFAN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제23회 BIFAN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함께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6-03 14:5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3번째 BIFAN의 전모를 알렸다. 제23회 BIFAN은 이미 널리 알렸듯 내달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과 함께한다. 개막식은 내달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갖는다. 개막식은 S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NAVER와 SNS 중계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폐막식은 7월 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갖는다. 개막식은 SF영화 클래식으로 평가받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1982)를 기본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시대배경이 2019년임을 감안한 세레모니를 갖고 2000여 명의 관객 및 초대손님이 함께하는 스마트폰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등도 마련한다. 폐막식은 23회 성공개최를 축하하며 24회를 기대하게 하는 '판도라의 상자' 콘셉트로 진행한다. 23회 BIFAN에서는 49개국 288편(장편 170, 단편 118)을 상영한다. VR빌리지·특별기획전·관객 이벤트 등 부대행사와 NAFF·코리아나우·뉴미디어 등 산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상영작 중 한국영화는 104편, 외국영화는 184편이다. 288편 중 프리미어(첫 상영) 작품이 222편(77%)이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8편, 아시안 프리미어 81편, 한국 프리미어 36편이다. 상영관은 5개소 15개관이다. 부천시청과 CGV부천·소풍 등이다. 올해를 상징하는 대표적 상영 프로그램은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다. 영화 깜보(1986)로 데뷔한 이래 한국영화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매혹 넘치는 변신을 거듭해온 김혜수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한다. 기념 책자 발간, 기자회견, 전시, 관객과의 대화 등도 마련한다. VR 빌리지도 주목을 끈다. 아틀라스 V 특별전, 한국 VR 초청전, 해외 VR 초청전 , VR 챌린저스 라운드 등을 통해 VR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23회 BIFAN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오픈시네뮤직, 판타스틱 뮤직페스티벌, 로봇특별전 등을 갖고 야외상영 및 관객파티, 서바이벌 및 셔틀버스 이벤트,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추진 이벤트 꽃길(인피오라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5-3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