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차버린 스파이' 명장면&명대사, 액션부터 코믹까지 눈못떼는 환상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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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 명장면&명대사, 액션부터 코믹까지 눈못떼는 환상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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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개봉 2주차에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입소문 속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 주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질주 중인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 '나를 차버린 스파이'(수입/배급: ㈜누리픽쳐스) 속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명대사 BEST3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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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곧 카페 안 모두가 총질을 시작할 거예요"
평화로운 카페, 아수라장 예고?! 일촉즉발 본격 스파이 액션 대폭발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도 모자라 엿같은 미션까지 남긴 CIA 구남친 덕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되어버린 오드리와 절친 모건의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 '나를 차버린 스파이' 첫 번째 명장면은 본격적인 액션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상승시키는 비엔나 카페 시퀀스다. 

CIA 전남친이 남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오스트리아까지 날아온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모건(케이트 맥키넌). 우아한 분위기에 취해 커피와 케이크를 입에 넣는 순간 모건은 몸에 이상 신호를 느끼고 "유제품 과다섭취 증상 같은데… 백퍼 설사야"라며 분위기를 깨 웃음을 유발한다. 

모건이 화장실로 사라진 뒤, 분위기는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두 사람을 쫓아온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이 갑자기 나타나 혼자 있던 오드리에게 전남친이 맡긴 물건을 내놓으라며 테이블 밑으로 총을 겨눠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것. 

그리고 "곧 카페 안 모두가 총질을 시작할 거에요"라는 대사를 한 뒤 시원한 총격 액션이 폭발하는데, 평화롭던 카페 안이 한 순간에 총알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인다. 

정체를 숨긴 채 위장해 있던 카페 안 사람들이 모두 한꺼번에 품 속의 총을 꺼내 든 것은 물론, 나이프와 포크, 커피 머신의 뜨거운 스팀, 거기에 퐁듀 기계까지 이용하는 다채로운 액션은 세바스찬의 맹활약과 오드리의 의외 활약이 더해지며 완성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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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절친이니까 우린 서로 모르는 게 없어"
위급한 상황 속 단연코 돋보이는 두 절친의 참우정(?), 현웃이 터.진.다
 
액션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다음은 코믹이다. 

요리조리 운 좋게 잘 피해 다녔지만 결국 킬러 나디아(이바나 사크노)에게 잡히고 만 오드리와 모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둘의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주는 코믹함은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USB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둘에게 무시무시한 고문을 예고하는 나디아에게 오드리와 모건은 자신들이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서로의 비밀들을 털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이들의 대사 드리블은 관객들을 빵빵 터뜨리기에 충분하다. 

오드리의 SNS 중독부터 신체 비밀, 은밀한 성적 취향에 이어 보란듯이 모건의 잊지 못할 흑역사까지 드러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비밀들을 쏟아내며 냉철한 킬러 나디아를 결국 당황시키고 마는 것. 

"절친이니까 우린 서로 모르는 게 없어"라며 나디아를 꼬드기는 둘의 작전이 과연 먹힐지, 이 위험천만한 상황은 또 어떻게 모면할지 궁금증까지 더하며 보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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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데 원래 배변 습관이 그래요?"
상대가 MI6여도 멈출 수 없는 오드리&모건의 티키타카, 절친 케미 뿜뿜
 
간신히 나디아에게서 벗어났지만, 곧바로 MI6에 붙잡히고 만 오드리와 모건. MI6 본부에서 취조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이 둘의 환상적인 호흡은 빛이 난다. 

계속되는 추궁에 중요한 USB를 변기에 내려버렸다고 둘러대는 오드리에게 MI6 요원 더퍼(하산 미나즈)가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하니까, 대변처럼 휴지로 둘둘 말아 변기에 내려야지 라고 생각한 건가요?"라는 황당한 말을 꺼낸 것. 

난생처음 정보국에 붙잡혀 와서 모든 것이 두려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말을 듣고 그냥 넘어갈 모건과 오드리가 아니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웃음을 참지 못한 두 사람은 도리어 "근데 원래 배변 습관이 그래요?"라며 오직 더퍼의 배변 습관에 꽂혀 더 이상의 취조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당황한 더퍼는 두 절친이 작정하고 놀리는 통에 쩔쩔매는데, 누군가를 놀려 먹을 때 더욱 발휘되는 콤비 플레이는 관객들의 폭소를 제대로 유발한다. 

이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십수년의 참우정으로 절친 케미를 뿜어 대는 두 사람의 활약은 러닝타임 내내 펼쳐져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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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액션과 통쾌한 웃음, 빛나는 콤비 플레이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전국 CGV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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