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 특별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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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 특별조사 지시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3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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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사격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전일빌딩에 있던 시민군을 향해 무차별 기총소사를 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상당수의 탄흔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인 지난 3월20일 전일빌딩을 직접 찾아 탄흔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간 '광주에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군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는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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