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금융시장…공포지수 2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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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금융시장…공포지수 24년 만에 최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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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월드 지수 1969년 집계 이래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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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핑크빛 낙관론이 가득하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사이 '공포지수'는 2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4일 기준(현지시간) 전날보다 3.94% 떨어진 9.51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3년 12월 23일 9.48에 마감한 이래 약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VIX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예고하는 지표다. 지수가 낮아지면 미국 주식시장 투자에 대한 불안 심리가 낮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경제지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흐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덕에 14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1637.74에, S&P 500지수는 2459.27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금융시장에 팽배한 낙관론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의 변동성을 가늠하는 닛케이변동성지수(VNKY)는 이날 12.75를 보여 2005년 7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MSCI 월드지수는 1948.07로 마감해 196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4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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