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18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이번 금리상승은 최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15%포인트 상승한 1.77%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였다. 같은 달 잔액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오른 1.66%였다.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15일 2.83%∼4.42%에서 18일 2.98%∼4.57%로 0.15%포인트 올린다. 최고금리가 4.6%에 육박하는 셈이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3%∼4.42%에서 2.87%∼4.46%로 0.04%포인트 상승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220%∼4.502%에서 3.370%∼4.504%로 0.15%포인트 올린다.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3.502%∼4.502%에서 3.504%∼4.504%로 0.002%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경우 3.11%∼4.31%에서 3.26%∼4.46%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26%∼4.46%에서 3.30%∼4.50%로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2.97%∼4.28%에서 3.12%∼4.43%로 올라서면서 2%대 금리와 작별한다.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2.87%∼4.18%에서 2.91%∼4.22%로 오른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02%∼4.02%에서 3.17%∼4.17%로 상향한다.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3.02%∼4.02%에서 3.06%∼4.06%로 0.04%포인트 인상한다.
금융당국은 매주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를 점검하면서 인상근거가 합당치 않으면 재조정토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