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흡입 제형의 임상을 본격화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파트너사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달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 대한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
올해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24명에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한 뒤 연내 임상 2상에 진입해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호흡기로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만큼 환자 편의성이 증대돼 항체치료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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