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조 클럽 넘본다…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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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조 클럽 넘본다…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달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2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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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뚫고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21억원으로 전년대비 88.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1조8491억원으로 63.9% 늘었다.

셀트리온은 이로써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게 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987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3%, 44.3%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나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로 성장을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유럽에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허가를 진행해 상반기 내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1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글로벌 공급 노력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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