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실적, 국내 판매 3.2%↑·해외 판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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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실적, 국내 판매 3.2%↑·해외 판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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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69만9402대 기록…매출액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952억원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사진=이범석 기자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사진=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3218억원(전년 동기 比 8.2%↑) △영업이익 1952억원(33.0%↓) △경상이익 2319억원(48.0%↓) △당기순이익 1337억원(59.0%↓)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져 전체 판매는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며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수익 신 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비 축소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만큼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료=기아자동차
자료=기아자동차

이어 "향후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한 믹스 개선, 국내·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인도 시장 성공적 진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근원적인 기업 체질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카니발·쏘렌토·K5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가속화하고 북미와 인도에서는 고수익 신 차종을 앞세워 판매회복의 고삐를 죄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만672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만267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만9402대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에서 전년 3분기 대비 5.5% 감소한 19만6891대, 유럽에서 4.2% 증가한 12만8175대, 인도에서 175.7% 증가한 3만8023대, 중국에서 15.1% 증가한 6만3350대를 기록했으며 기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에서는 19.7% 감소한 13만623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1~3분기 누적 △매출액 42조2575억원(전년 동기 比 0.5%↑) △영업이익 7848억원(44.7%↓) △경상이익 7252억원(64.6%↓) △당기순이익 5260억원(64.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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