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금호타이어 일반직 직원들이 채권단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매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 대표단은 19일 금호타이어 본사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내부 찬반 설문조사 결과 해외자본 유치 찬성률이 97.3%에 달했다. 응답률은 71.5%였다.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결국 파산에 이를 것"이라며 "최선의 방안은 아니지만 해외매각을 반대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이어 "고용 불안정, 기술유출 등 해외매각에 따르는 우려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고용보장 약속과 투자를 요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현명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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