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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OECD 국가 중 가장 길게 일하는 나라 2위, 대한민국. 시간당 생산성은 OECD 국가 중 17위로 중하위권인 대한민국에서 쉼 없이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
그들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져줄 '만화판 더 골'이 출간됐다.
이스라엘의 물리학자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의 경영 컨설턴트로 대변신하면서 '천재', '비즈니스 업계의 대가'라 불리는 엘리 골드렛. 그의 대표작 '더 골'은 1984년 출간 이후 3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아마존 경제경영 1위를 고수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가는 고전이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필독서로 꼽은 이 책은 아직도 미국 6000여개 기업의 필독서다.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MBA) 필독서기도 하다.
일본과 한국 기업이 제약이론(TOC)를 도입해 성장가속도가 붙을 경우, 미국 경제를 위협할까 두려워 출간 이후 17년 동안이나 책의 번역을 금지했다는 비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6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양의 이 책을 200여쪽으로 대폭 줄이면서 재미와 속도와 깊이라는 3가지 메인 메뉴를 골고루 배합한 '만화판 더 골'이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작년 12월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곧장 경제경영 1위에 올랐다. 4개월이 채 못 되는 시점에 1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록을 세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더 골'의 핵심 이론인 TOC를 너무나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에 대해 수많은 독자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페이지마다 사건이 펼쳐지고 그 사건이 어떻게 해결돼 가는지가 흥미진진하다는 점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큰 장점이다.
The Goal / 엘리 골드렛, 제프 콕스, 아오키 다케오 / 김해용 역 / 동양북스 / 240쪽 / 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