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금호고속 3년만에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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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금호고속 3년만에 되찾는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7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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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금호고속 3년만에 되찾는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가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찾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는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지분 100%와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41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금호그룹은 일단 계약금으로 500억원을 현금 납부하고,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신고가 종료되는 대로 나머지 인수대금을 내기로 했다.

호남 지역이 기반인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뿌리에 해당하는 회사다. 지난 2012년 금호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됐다.

금호고속은 이후 2년의 매각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 금호그룹은 이때부터 확고한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

IBK펀드는 올해 2월23일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그룹 측에 금호고속을 4800억원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금호그룹이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IBK펀드는 매각가격을 극대화하려 하면서 양측의 진통은 막판까지 이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호간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져 금호고속 매각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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