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KDB대우증권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를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일 연구원은 "정부가 대폭의 성장률 하향 조정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 운용을 시사하는 동시에 추경편성의 정당성을 확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는 현행 국가재정법이 추경편성을 경기침체·대량실업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번 성장률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추경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0조원을 웃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과 추경 편성으로 연간 성장률이 0.5∼1.0%포인트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당사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7%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