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마침내 사상최고치 경신…다우지수 1분기 11% 상승
상태바
S&P500 마침내 사상최고치 경신…다우지수 1분기 11%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분기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과 경제지표가 부진했음에도 키프로스 은행 불안감 약화와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52.38포인트(0.36%) 상승한 1만4578.54로 장을 마쳤다. S&P500도 6년만에 종가대비 최고치를 경신, 6.34포인트(0.41%) 뛴 1569.19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1포인트(0.34%) 오른 3267.52로 마감했다. 29일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다.

특히 다우지수는 1분기 중 11%나 오르며 15년만에 최고 상승세를 보였으며 S&P500은 지난 2007년 10월11일 기록한 장중 고점 1576.09 경신을 남겨두고 있다.

개장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달 발표했던 수정치 0.1%보다 상향된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만7000건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 회복세가 후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키프로스의 은행들도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우려하던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키프로스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은행 영업시간이 끝나갈 무렵 트위터로 "성숙하고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준 키프로스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불안감을 남겼다. 이날 이탈리아 민주당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대표는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전했다. 베르사니 대표는 대통령과 면담 후 "연정 구성을 위해 각 정당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정당들이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가 4.1% 올랐으며 아메리칸에어라인에 합병돼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 US에어웨이가 1.9% 이상 올랐다. 아메리카항공의 모회사 AMR도 3.2% 상승했다.

블랙베리는 새로 출시된 '블랙베리 Z10' 판매 선전에 깜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0.41%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0.47%, 모간스탠리 1.39%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