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6월부터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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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6월부터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세분화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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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국고채 수익률 표시 체계가 기존 소수점 두 자리에서 소수점 세 자리로 세분화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국고채 수익률 체계 개편방안'에서 오는 6월부터 발행시장에서 표기되는 국고채 금리에 소수점 세 자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수점 두 자리 금리체계에서는 1bp(bp=0.01%) 변할 때마다 가격변동이 심했다. 금리 표시를 세분화하면 채권가격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국제적 정합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고채 표면금리도 기존의 0.25% 반올림 방식에서 0.125% 버림 방식으로 변경된다. 예컨대 신규물의 낙찰금리가 2.950%일 때 표면금리가 지금은 3.00%가 되지만, 변경 후에는 2.875%가 된다.

이에 따라 국고채 입찰 때 응찰·낙찰금리도 0.01% 단위가 아닌 0.005% 단위로 세분화했고 응찰 가능 개수도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국고채 낙찰단가도 1원 미만 버림에서 10전(0.1원) 미만 버림 방식으로 바꿨다.

유통시장에서 거래수익률은 자율로 하되 공시수익률은 소수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확대한다. 이러한 유통시장 개편안은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

김진명 기재부 국채과장은 "이번 개편이 국민주택채권과 회사채 등 채권시장 전체 수익률 체계에 자연스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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