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7명 중 1명 이상 주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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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7명 중 1명 이상 주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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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임상현 기자] 서울 시민 7명 중 1은 이상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와 중구가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이 높고 강북구와 중랑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주식투자인구 1인당 평균 보유액은 9710만원이다.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의 보유주식이 포함돼 평균이 높다. 실제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는 1인당 평균 보유액이 10억원에 달한다. 

26일 서울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서울 주민등록인구 1024만9679명 중 개인투자자인 주주는 139만249명으로 13.6%에 달했다. 주주명부상 주거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주주 대상이기 때문에 실제 주주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16만2593명이었고 그다음으로 서초구(10만7797명), 송파구(10만7310명) 순이었다. 강남 3구의 주주가 37만7700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2만3050명이고 중랑구(3만1134명), 종로구(3만4140명), 용산구(3만7302명), 서대문구(3만7901명) 등도 적은 편이었다.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중구가 29.3%로 1위였다. 거주 인구에 비해 중구 구민이 주식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뒤이어 강남구(28.7%), 서초구(24.9%), 종로구(20.3%), 영등포구(17.8%), 송파구(15.7%), 용산구(15.1%) 순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로 7.3%에 그쳤다. 중랑구(7.3%), 은평구(8.4%), 금천구(9.5%) 등도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서울의 주식투자인구가 1인당 보유한 주식 가치는 2011년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평균 9710만원이다.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가 1인당 평균 보유액이 9억488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인 종로구(2억1254만원)와도 격차가 컸다.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임창욱 대상그롭 명예회장 등 재벌 총수들의 살고 있다.

뒤이어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강남구(1억9503만원), 성북구(1억4403만원), 서초구(1억2764만원) 순이었다.

1인당 보유액이 가장 적은 곳은 중랑구로 1940만원이었다. 용산구의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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