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개 쪽방밀집지역 집중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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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쪽방밀집지역 집중점검 실시
  • 정진영 기자 j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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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진영 기자] 서울시는 본격적인 해빙기를 앞두고 재난 취약주거지역인 5개 지역 쪽방촌에 대해 내달 5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화되면 시설물 붕괴사고나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이에 시는 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쪽방 시설물 전반에 걸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전기시설물 620개소와 가스시설물 265개소의 노후, 부식 및 파손 여부 등과 소방시설물의 구비 및 작동 여부 등이다.

서울시는 안전점검 결과 노후∙불량시설물 중 위급하거나 현장 조치가 가능한 부문은 즉시 개∙보수한다. 별도의 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집주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개선시까지 특별관리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쪽방촌 주거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총 14개로 각 쪽방 건물의 기본구조와 난방 및 취사형태, 화장실 상태, 수도꼭지 개수, 월세 등이다. 조사 결과는 쪽방촌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쪽방촌 주민 중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 공사도 실시한다.

이번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쪽방촌 전체 10% 이상의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고 화장실 배관 동파 위험 등으로 좌변기를 사용하기 힘든 시설에 대한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난취약지역인 쪽방촌 특별점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쪽방촌 주변에 위험지역이 있을시 120 다산콜센터나 쪽방상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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