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KDB대우증권은 한국카본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면서 7일 목표주가를 9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20% 높였다.
박승현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5억원과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와 448% 증가했다"면서 "이는 당사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실적 호전의 이유는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수주 증가에 따라 해당 사업부 매출이 급증했고 전년도 제품 단가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현재 약 2천억원 규모의 보냉재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연초부터 조선사들이 LNG선을 신규수주하는 등 내년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수 있는 영업환경이 무르익고 있다"면서 "작년 신규수주는 960억원으로 다소 저조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납기 대응력이 커져 수주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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