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박스권 이탈 조건…"코스피 흐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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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박스권 이탈 조건…"코스피 흐름 중요"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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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과 풍부한 대기매수세를 감안하면 채권시장은 당분간 좁은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금리하단을 뚫으려면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할 것이나 채권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금리상단을 뚫으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거나 수급호조가 바뀌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당분간 금통위에서 만장일치가 아닌 금리동결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기대가 꺾이려면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최근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코스피 흐름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 국내기관의 대기매수세가 여전히 풍부하다는 점과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를 감안하면 수급 호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채권시장이 좁은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이나 결국 금리방향성은 위쪽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듀레이션 중립하에 캐리포지션을 유지하되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주가의 움직임을 살펴가며 점진적으로 듀레이션을 축소해 나가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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