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12일 서울외환시장은 역외시장환율을 반영해 0.70원 하락한 10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1090원대 후반까지 상승폭을 높였지만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제한된 채 1092.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주 금요일 달러-원 환율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100원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외환당국의 규제 방안에 대한 경계감, 북한 핵실험 리스크 탓에 환율 상승 분위기가 갖춰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
다만 1100원을 앞두고 레벨 부담이 부각된 데다가 이번 주 G20 재무장관 회의 등 대외적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역외세력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긴 하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 등을 이유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달러-원 환율은 10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에는 1090원대 중반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레벨 부담이 커진데다 환율 부담이 누그러져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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