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차세대 64GB 내장메모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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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속 차세대 64GB 내장메모리 출시
  • 문유진 기자 eugen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1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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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삼성전자가 1x나노(1x nm, 10나노급) 고속낸드 기반으로 업계 초고속도를 구현한 64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eMMC)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MM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저장용 메모리 반도체다. 소비자들은 고성능 고용량 eMMC가 탑재된 모바일기기 사용으로 풀HD 영상과 같은 고사양의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1x나노급 64GB 고속낸드를 기반으로 최신 표준인 eMMC 4.5 인터페이스의 '64GB eMMC Pro Class 1500' 대비 성능을 30% 향상시킨 삼성전자 독자규격의 '64GB eMMC Pro Class 2000' 제품을 선보인다.

또 64GB eMMC 제품에 삼성전자 독자규격의 eMMC 버전을 적용, 내년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에 등록될 차세대 고성능 저장기술 표준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JEDEC는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규격과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64GB eMMC Pro Class 2000' 제품은 임의쓰기 속도를 2000 IOPS(Input and outputs per second)까지 향상 시켰다. 임의읽기 속도는 5000 IOPS까지 구현했다.

특히 연속읽기 속도, 쓰기 속도도 각각 260MB/s(Megabyte per second) 50MB/s로 약 1.4GB 분량의 영화 한 편을 읽고 쓰는데 각 5.4초, 28초가 걸리는 수준이다. 이는 고속 외장 메모리 카드인 Class 10 제품의 읽기 쓰기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른 수치다.

김명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독자규격의 차세대 내장 스토리지 선행 출시로 모바일 메모리의 솔루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향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업체와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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