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월 대비 4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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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월 대비 43.3% 감소
  • 문유진 기자 eugen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0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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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아이폰5 출시를 앞둔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43.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10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번호이동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68만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말 아이폰 도입으로 국내에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아이폰 도입 직후인 2010년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64만5767건이었다. 이후 월별 번호이동 건수가 그 이하로 내려간 경우는 없었다.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적었던 것은 8~9월 이통사 사이에 보조금 경쟁이 일어난 뒤 방통위가 보조금 과잉 지급에 대해 단속에 나서며 번호 이동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아이폰5의 출시를 앞두고 새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도 이통사 변경을 막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통3사 사이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는 LG유플러스만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LGU+는 SK텔레콤으로부터 1만7564명, KT로부터 1만5763명의 가입자를 빼앗아 3만3327명이 순증했다.

반면 SKT는 가입자가 695명 줄었다. KT는 3만2632명의 가입자가 순감했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MVNO)는 이통3사로부터 1만5489명의 가입자를 얻고 294명의 가입자를 잃어 1만5195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가입자 순증폭은 지난 4월 알뜰폰과 기존 이통사 사이의 번호 이동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9월 가입자 순증 건수에 비해 62.5%나 늘었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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