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조선업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신기술을 적용할 시점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허성덕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선박의 선가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 선대 확장을 계획 중인 해운선사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상선시장의 발주감소로 수주잔고가 감소한 국내 조선업체는 대형 컨테이너선박의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조선업계의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유가 지속현상 덕분에 지금은 에너지 효율이 좋은 선박을 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국내 조선업체가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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