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하나대투증권이 14일 평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하반기 후판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기존 당사 추정 영업이익률이 6.8%에서 7.9%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14%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은 수주 영향이 보다 중요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조선업종 내에서 타 종목대비 매력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조선업종 차선호주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드릴십 매출이 하반기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3분기 계절성은 올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액 증가에도 고가선박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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