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서비스에만 적용하던 SSL(Secure Sockets Layer) 설정 기능을 메일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안접속 기능인 SSL을 메일 전송에 적용하면 보안 서버가 메일 내용을 암호화한다. 이에 따라 전송 구간에서 해커가 정보를 탈취하더라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된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인터넷뱅킹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송수신하는 경우는 보안서버 적용이 의무화돼 있다.
보안접속기능을 사용하려면 네이버 메일의 환경설정에서 보안접속 설정기능을 '사용함'으로 설정하면 된다.
보안접속이 설정되면 웹 주소창에 'http://' 대신 'https://'로 시작하는 'https://mail.naver.com/...'가 표시되고, 오른쪽에 노란색 자물쇠가 나타난다.
이 기능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의 네이버 메일앱, 캘린더, 주소록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이진규 NHN 개인정보보호팀장은 "이용자들이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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