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판매한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안드로이드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의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은 1억48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68.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508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배 이상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0%포인트 이상 신장했다.
반면 iOS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지난해보다 27.5% 늘어난 2600만대 팔리는 데 그쳤다. 판매량은 다소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약 2%포인트 떨어졌다.
안드로이드OS와 iOS를 쓰는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합하면 85%로 역시 지난해의 65.7%보다 증가했다.
안드로이드OS·iOS 스마트폰이 2강 구도를 형성하는 통에 다른 OS 대부분은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블랙베리OS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떨어진 7.4%였고, 심비안OS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1.5%포인트 감소한 4.4%였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OS 스마트폰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5.4%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2분기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1억5400만대로 지난해보다 42.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슈머타임스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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