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페리선 '타니트호'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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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페리선 '타니트호' 명명
  • 박효선 기자 p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5월 29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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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호화 페리선에 '타니트(TANIT)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호화페리선(Night Car Ferry)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니트는 달의 여신으로 숭배되던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최고의 여신이다. 튀니지 국영선사인 코투나브(COTUNAV)가 2010년 3억달러에 발주한 이 페리선은 길이 210m, 폭 30m로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페리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타니트호는 지난해 3월 강재 절단식(Steal Cutting)을 시작으로 14개월의 건조과정을 거쳐 이날 명명식을 가졌다. 31일 코투나브에 인도되면 운항 성수기인 6~9월에는 튀니지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정기 항로에 투입되고, 운항 비수기에는 크루즈 관광에 활용된다.

특히 이 페리선은 여객선으로는 처음 국제안전협약(SRTP)을 준수해 메인 엔진과 발전기 등 주요 장비들이 각각 2개씩 설치돼 있어, 침수나 화제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여분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타니트호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유수의 여객선 전문 조선사와 경쟁 입찰에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이번 건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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