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유통 '혹시나'… 위폐감별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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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유통 '혹시나'… 위폐감별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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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6월 25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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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위조지폐 감별기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23일 5만원권 지폐가 유통되고 나서 하루평균 위조지폐 감별기 판매량이 전주보다 3배가량 뛰어올랐다.

구매자 대부분은 소매점 운영자, 식당 운영자, 택시 운전자 등 현금을 소액으로 거래하는 빈도가 높은 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현금을 취급하는 이용층이 아직 눈에 익숙하지 않은 신권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지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위폐감별기는 10여종으로, 가격대는 1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위폐감별기는 UV램프에 비춰 지폐감식 뿐만 아니라 각종 섬유제품의 형광증백제 검사도 가능한 제품이다.

섬유질로 된 정상지폐는 UV램프의 불빛에 비추면 고유의 형광 색상과 문양을 발광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이 같은 기능을 가진 감별기는 1만9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1만원, 5만원권 전용인 스캔방식의 위폐 감별기도 가격대가 높으나 높은 정확도 때문에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손바닥 크기만한 스캐너 모형으로 휴대성이 뛰어난데다 건전지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지폐의 투입방향과 관계없이 판독이 가능하다.

이 감별기는 옥션에서 이달 말까지 기존가격대비 10%가량 할인된 15만9천원에 판매된다.

아울러 형광, 마그네틱, 확대, 후면 검사 등 4가지 방식으로 꼼꼼히 감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데다 고액권 지폐를 비롯 주민등록증, 각종 면허증의 위조를 감별할 수 있는 감별기도 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옥션 디지털 카테고리 문영구 팀장은 "기존 위폐감별기의 경우 부피가 크고 가격대가 높았지만 최근 출시된 제품은 저렴한 가격대와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면서 "신권 유통에 따라 일반인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위폐 감별기 판매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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