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의 아내인 박지연 씨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씨는 6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당신이 있어 이만큼이나 버틸 수 있었어요. 나 염치없고 이기적일지 몰라도 당신만 지치지 않는다면 당신 옆에서 평~생 열심히 할래요. 죽어라 살래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박씨는 둘째를 임신한 뒤 겪은 임신 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다.
앞서 그는 신장이식 수술날인 작년 11월16일에도 병실 소파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빨리 회복하고 관리 잘 해서 평생 당신 행복하게 해줄게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현재 박씨는 미니홈피 제목을 희망적인 '다시 태어나기'로 걸어 두고 '제일 웃긴 개그맨은 이수근이다'라는 메인글로 변치 않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