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경기장으로 난입한 관중을 폭행해 퇴장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다비지에 알크마르 골키퍼인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자신을 폭행하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에게 보복행위를 가해 퇴장 당했다.
2011~2012시즌 네덜란드 KNVB컵에서 아약스와의 16강전 중 0-1로 뒤진 전반 35분경 경기에 불만을 품은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골키퍼를 폭행하려 했다.
이에 흥분한 알바라도 골키퍼는 그라운드에 넘어진 관중을 두 차례 발로 가격했고 곧바로 경기장 안전 요원과 양팀 선수들이 달려들어 둘 사이를 떼어 놓았다.
주심은 알바라도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흥분한 알바라도와 알크마르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게르트얀 베어백 알크마르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거부했다.
결국 아약스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는 중단됐고,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이 경기장 안전 미숙으로 문제가 일어난 점을 인정했다.
컨슈머타임스 신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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