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사옥이전은 '업무효율성 제고·직원 처우개선' 등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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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사옥이전은 '업무효율성 제고·직원 처우개선' 등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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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는 중장기 전략 필요, 소진공에서도 적극 협력 계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은 24일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사옥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은 24일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사옥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은 4월 24일 대전 공단 본부 5층 대강당에서 사옥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회견은 박성효 이사장이 직접 △사옥이전 관련 그간의 경위 △사옥이전 필요성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추가 설명하고 이어 참석자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진공은 2014년 출범 첫 해부터 현재까지 현 사옥을 임차 사용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등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사무·편의 공간 등이 부족하고 직원 근무여건이 열악해 최근 5년 신입사원 퇴사율이 31.6%에 육박하는 등 문제가 지속 발생했다"며 "이에 사옥건립과 근무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수의 이전 후보지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으나 규모 등 임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공단 본부 실정과 맞지 않아 다방면으로 검토를 지속하던 중, 올해 3월 KB국민은행에서 소유·운영 중인 콜센터 건물(대전 유성구 지족동 소재)로 공단 본사 사옥이전을 제안했고 소진공은 △안전확보 △업무효율성 제고 △경비 절감 △복지향상 △공단의 미래 확장성 등 각 항목별 종합적인 판단 하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현 사옥은 건물 노후화(31年)로 직원과 방문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반면 신사옥은 자사 건물로 관리가 철저하며 건물 연한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 이상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가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이사장은 "현 사옥은 비연속층(2·3·5·11·16층) 사용으로 부서 간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구조이다. 또한 1인당 업무공간이 5.6평으로 타 공공기관 대비 협소하며 직원 휴게실, 회의실 등 업무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및 유관기관들이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소진공만 대전시 내 위치하고 있어 부처와의 소통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면 신사옥은 1개층 전체에 본부 전 직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업무공간이 확대(5.6→6.2평)되고 기 구축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접근성도 향상(33→14km)되어 출장 시간 절감(왕복 120→40분)되는 등 업무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신사옥 이전으로 현 사옥 대비 낮은 보증금과 임차료, 무료주차공간 확대 제공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돼 절감한 비용으로는 직원을 위한 복지 향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옥 이전은 소진공 직원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향상 안건으로 이에 따라 소진공은 사옥 이전을 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신사옥을 검토해왔다. 소진공은 지난 수년간 원도심 지역을 포함해 대전지역 업무시설 50여 곳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사옥은 확대된 조직을 수용 가능하고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사옥 이전의 결정주체는 소진공이라며 "그간 소진공 직원들이 바라는 가장 큰 복지는 '사옥 이전'으로 직원투표 실시 결과 80% 이상이 찬성했고 노조도 내부회의를 거쳐 적극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옥이전 결정 권한은 소진공이 가지며 사옥입지는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업무환경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또한 소진공의 높은 퇴사율과 업무만족도 저하의 원인으로 열악한 사옥 환경을 지적했기에 사옥이전으로 근무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면 소진공 직원들의 자긍심 향상을 도모해 소상공인의 정책집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효 이사장은 "소진공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조직의 역할이 더욱 커진 가운데 전국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한 공공기관으로 정책 이행 원동력을 강화하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바라볼 장기적인 터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옥 이전과 함께 앞으로도 소진공은 소상공인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대전 중구지역 전통시장·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도심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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