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의약품 20종의 지난해 처방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9295억원으로 이 중 20종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낸 의약품은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데 이 중 19개가 독자 개발 제품이다.

나머지 1개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의 경우 전년 대비 19.3% 성장하며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4종인 △아모잘탄(고혈압)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은 각 892억원, 309억원, 113억원, 105억원 등 총 1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은 작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616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 등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 등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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