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쓰자'…서울시·건설사, 긴 외래어 아파트명 개선 동참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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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쓰자'…서울시·건설사, 긴 외래어 아파트명 개선 동참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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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이미지.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뜻 모를 영문 아파트 이름을 지양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가 마련 중인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으고 '공동주택 명칭 개선 동참 선언식'도 할 예정이다.

시는 다소 길고 복잡한 외래어로 지은 아파트 이름 대신 고유지명을 담고 부르기 쉬운 한글명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1∼2차 논의에서 나온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자리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명은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1년여 간의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을 통해 앞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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