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본사 압수수색…투자금 2800억 일부 최태원회장 선물투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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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본사 압수수색…투자금 2800억 일부 최태원회장 선물투자 포착?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08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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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K그룹 본사 사옥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8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일부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관 20여명은 이날 새벽 SK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 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에서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SK그룹 계열사들이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 상무 출신 김준홍(46)씨가 대표로 있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최태원 SK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쓰인 단서를 포착해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다.

또 검찰은 최재원 SK부회장이 SK그룹 계열사의 협력업체 3곳에서 비용을 과다계상하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나와 지난 7월 협력사 3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 협력사 3곳은 불법대출로 영업정지 된 삼화저축은행에서 7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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