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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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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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용산 본사를 설계한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25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내 '아모레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국내 건축계의 주요 인사, 일반인 고객,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등 총 4백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강연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건축 예술로 인류에게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1985년부터 40여 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문화, 주거, 상업시설,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100여 건의 건축상을 받는 등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신의 건축 철학과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의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나는 평소 한국 도자기가 세계 문화의 걸작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가운데서도 백자 달항아리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에 있어 회사와 내가 공유한 공통의 모티브로, 나는 건축을 통해 내부와 외부 공간의 소통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 아모레퍼시픽 본사보다 더 많은 고민이 담긴 업무 공간은 많지 않을 것이"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라는 회사에 먼저 분명한 가치와 원칙이 있었기에 이러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부분을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유로운 교감과 소통, 공존을 의미하는 '연결(Connectivity)'을 콘셉트로 지금의 본사 건물을 세웠다"며 "이러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철학은 이 건물 곳곳에 남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의 모두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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