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9%…전달 대비 0.0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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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9%…전달 대비 0.04%p 상승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9월 19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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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0.04%p, 지난해 같은 달(0.22%) 대비 0.17%p 상승한 수치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천억원으로 상·매각을 실시한 지난달(3조1천억원) 대비 2조원 감소했다.

7월 신규 연체율(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6월 말 대출잔액)은 0.09%로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7월 말 연체율은 0.41%로 전월(0.37%)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같은 기간 0.01%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06%p 올라 0.49%였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4%p 높아진 0.45%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3%)보다 0.03%p 상승한 0.36%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p 오른 0.23%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09%p 높아진 0.71%였다.

금감원은 "7월 말 연체율은 6월 말 하락 이후 상승했지만 신규 연체율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0∼2019년 월평균 연체율인 0.7%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연체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에도 은행의 자산건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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