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9회 한·중·일 환 및 가군론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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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9회 한·중·일 환 및 가군론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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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120여 명의 수학자들이 참여한 '제9회 한·중·일 환 및 가군론 국제학술대회 (The 9th China-Japan-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ing and Module Theory)'가 개최됐다.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120여 명의 수학자들이 참여한 '제9회 한·중·일 환 및 가군론 국제학술대회 (The 9th China-Japan-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ing and Module Theory)'가 개최됐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120여 명의 수학자들이 참여한 '제9회 한·중·일 환 및 가군론 국제학술대회 (The 9th China-Japan-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ing and Module Theory)'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1991년 중국 구이린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4년마다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개최되는데 지난 8회 학술대회는 2019년 8월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환론(ring theory)'은 정수(integer)나 행렬(matrix)의 덧셈 및 곱셈 성질을 추상화한 대상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학문 분야이고 '가군론(module theory)'은 벡터공간(vector space)을 일반화한 개념으로 벡터공간의 스칼라집합 체(field)를 환(ring)으로 대체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5건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8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는데 한국 측 초청강연자인 포항공대 수학과 강병균 명예교수는 'Analytic closure'라는 제목으로 '모든 체(field)는 대수적 닫힘(algebraic closure)을 가진다', 즉 모든 다항식은 적당한 체(field)에서 해를 가진다는 정리를 '모든 멱급수는 적당한 부치정역(valuation domain)에서 해를 가진다'는 정리로 확장한 그의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여한 수학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초청한 미국 UC Berkeley 수학과 명예교수인 T. Y. Lam은 비가환 환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다수의 훌륭한 논문과 유명한 저서를 집필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Stable range one theory for rings and elements'에서는 가환환 위의 세 행렬에 대한 새로운 '행렬식 항등성'을 어떻게 발견하게 됐는지 밝혔는데 이 정리는 행렬이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인 인천대 수학교육과 장규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수학자들이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신진학자들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이러한 소통과 협력은 수학의 학문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다음번 학술대회가 4년 후 중국 하얼빈 공대 (Harbin Engineering University)에서 개최된다는 공지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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