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자산건전성 개선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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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자산건전성 개선세 뚜렷
  • 유지호 기자 jh123@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25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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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잔액, 대손비용 감소세 지속…연체율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 중

컨슈머타임스=유지호 기자 | 현대카드의 리볼빙 잔액과 대손비용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지난 4월 말 기준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1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588억원 늘어난 수치로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현대카드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전달 대비 4.71% 감소한 979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리볼빙 이월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결제 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하는 제도다. 리볼빙 잔액 증가는 카드값을 갚기 어려운 계층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는 연체율 증가와도 긴밀하게 연관돼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올 1분기 연체율은 0.95%로,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1% 미만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함께 자산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는 대손비용이다. 대손비용이 감소할수록 자산건전성은 개선된다. 

현대카드는 올 1분기 대손비용도 62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795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부터 꾸준히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왔다"며 "연체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한도를 설정하고 채권을 관리해 안정적으로 금융 상품을 운영한 것이 자산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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